자신에 대한 통찰을 통한 즐거움...
by ke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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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맘마미아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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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話頭
맘마미아, abba, 추억,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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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거의 1년만에 대학후배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학 후배라고 해봐야 여자후배들이 전부인 나지만 그들을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그간 잊고 지냈던 추억을 들추어 보는것은 살아가는 작은 맛이다.

후배를 만나기 몇시간 전에는 친구를 만났다. 15년 지기 친구. 그 친구와 음악얘기를 한참 풀어놓다....친구나 나나 요즘 대세는 back to the basic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Queen, Eagles, George Michael, Beatles를 얘기하면서 그들의 음악에 한참을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이글을 쓰는 지금 떠오른다. 왜냐하면? 어제 영화 [맘마미아]를 봐서 그러리라.

abba.는 내가 중학교때 old pop에 한참 관심을 가질때 구입해 들어보고 싶어했던 가수였다. abba 대신 carpenters와 beatles 음반을 선택해서 구입했었으며 그들의 음악인지도 모르고 있던 시기에도 Dancing Queen은 저절로 어깨가 들썩들썩 해지는 음악임에는 틀림없었다. 그러던 언젠가 미국에 머물던 시절에 abba 음반이 너무 사고싶어서 레코드가게 가서..."아바?" "에바?" 해가면서... 그들이 못찾는 음반을 찾아냈던 기억이 난다.
그들에게는 정말 주옥 같은 곡이 많지만, 내가 그들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곡은 "winner takes it all" 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곤 여러곡을 거쳐서...종착점이라 할수있는 "waterloo","dancing queen"까지 왔다.

Broadway에 들렀을때 뮤지컬 "맘마미아"와 "42nd street" 사이를 저울질 하다가 "42nd" 선택하고선...물론 감동은 받았지만 계속 "맘마미아"가 가슴에 남았었는데 취업기념선물로 누나와 예술의전당에서 2004년에 관람했던 뮤지컬 "맘마미아"는 abba의 음악을 한글로 번역해서 부르지만 않았다면 100점을 줄수 있을정도로 좋았다....그리곤 내 i-pod에 항상 들어있어 suffle을 누르면 자주 나오던 abba음악을 다시 생각나게 한것은 영화로 만들어진 "맘마미아"였다.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게으름 병때문에 극장엘 못가고 있었는데 어제밤 심야로 감상했다. 드넓은 극장에 혼자 전세내서 감상할뻔 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1커플이 더 들어와 딱 3명이서 즐거움을 나눴다.

물론 영화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나이가 많이들어 관록은 있지만 주름이 아쉬운 메릴스트립과 007의 핸섬보다는 중후함과 아쉬움이 남은 피어스브로스넌이 자꾸만에 눈에 들어와 영화감상을 방해했다. 음악은 물론 좋지만 abba의 원곡이 더 좋다고 꼭 말해주고 싶었고... 마지막의 encore곡으로 "waterloo"를 선택한것은 탁월한 선택이지만 뮤지컬의 encore처럼 살아숨쉬는 열정을 스크린에서 담아내는것은 조금 아쉽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좋았다. 새벽1시 집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queen의 음악을 들으면서도 old pop의 음률에 핸들을 토닥거리는 나를 보면서 즐겁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뻤다.

아무튼 좋았다.... 그말이 적고 싶었다.
by kennie | 2008/11/10 21:09 | 트랙백
이제 한달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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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話頭
럭셔리 라이프, su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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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에 써보는 글이던가?

그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은 오늘로 꼬박 2개월간 중국 출장중이며, 이제 딱 한달 더 남았다.
그동안 난 무얼했나? 그리고 남은 기간동안 난 무얼해야하나? 이런 고민에 하루를 보낸다.

우선 몸이 많이 피곤할 정도로 빡센 출장생활이다. 하루하루 정해진 일을 하지 못하면 버텨내기 힘든 압박에 살아간다.

하지만...

내가 언제 5성호텔의 suite에서 몇달을 살아보겠는가? 사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즐거워야 한다.
호텔측의 실수로 차지하게된 suite지만 이제 남은 기간 내내 살수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보통사람들의 deluxe room의 2배가 넘는 크기에 거실과 부엌 그리고 가장 좋은 화장실 2개.
(혼자 지내는데 왜 화장실 2개가 필요한지는.... ㅋㅋㅋ)

바쁜 하루를 마치고 호텔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이 가벼워지는것은 비단 힘들 하루를 끝내고 편히 쉴수 있다는 기대감 뿐만은
아닐것이다. 호텔에서 시작되는 나의 second life가 또 다른 재미를 배가한다.

어제는 호텔앞 호수로 나가서 한시간 가량 멍하니 호수를 바라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귓전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t-square의 음악이 울리고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서 노을을 기억속에 담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내 모습이 ... 가족들과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혼자라서 즐길수 있는 기쁨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뭐 암튼 그랬다.

그리곤 이번주말 처음 시작되는 새로운 summer dinner buffet를 먹었다. 혼자서...
10년을 넘게 혼자에 너무 익숙한 나라서 그런지 혼자 근사한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는것에 익숙하다.
맛있는 BBQ와 얼음동동 아사히 맥주도 좋았다.
최근 음식량이 너무 줄고 살이 자꾸 빠지는것이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뭐 그래도 좋다.

그리곤 방으로 돌아와 matrix DVD를 넣었다.
예전부터 복습할려고 맘 먹었었는데 그냥 오늘 해버리는 거다.
극장에서도 보았고 DVD로도 보았었는데 다시보니... 또 새롭다.

최근 읽었던 matrix 철학에 대한 글들때문인지 모피어스의 대사 하나하나가 찬란하게 느껴졌다.

그리곤.... 내일을 대비하여 잠을 청했다.

별것 아닌 하루였는데 나름대로 소중한 시간이 존재한 하루여서 기쁘다.


최근 어느 교수의 강의록을 보다가 행복이 무언가? 에대한 그의 정의를 보았는데...
"내 하루의 삶 속에서 기분좋은 시간이 길어야 행복한 것이다." 라고 했다.

정말 이게 정답이다.
by kennie | 2008/07/21 16:46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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